제 목 : [합격수기] 2020 연간 패키지 합격수기
이 름 :
남지호 작성일 : 2021년 02월 10일 12시 40분
     
  안녕하세요. 2020년 작년 한해동안 김병찬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입니다.

작년 1월까지만 해도 도덕윤리 임용 시험에 대해 전혀 몰랐고, 제 전공은 다른 과목이었기 때문에 윤리교육에 대한 기초 지식이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윤리교육과가 없어서 임용 준비를 따로 해주지 않는 저희 대학교 특성상 도덕윤리 임용 준비를 스스로 해야만 했고, 알아보던 중 김병찬 교수님의 강의가 유명하다는 친구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작년 1학기에는 학교도 다니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1년 동안은 학교 수업과 병행해서 강의만이라도 열심히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1년 커리를 신청하였습니다. 강의 수강 외에 특별하게 뭔가 한게 없어서... 전반적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개념반]
강의 듣기전에 교수님의 개념 교재와 프린트물을 쭉 읽었습니다. 대충 읽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표시하고, 어떤 유기적 흐름이 있는지 알려고 노력하면서 읽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는 프린트물에 필기하면서 듣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의 설명을 자세히 필기해두고, 유기적인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반복해서 여러번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는 프린트물 위주로 암기를 하고, 프린트물에 포함된 문제를 문제풀이 하듯이 노트에 써봤습니다.
강의 수도 많아서 전체 강의를 반복해서 여러번 들을수도 없는 양이기 때문에 한번 강의를 들을 때 제대로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강의 듣기 전에 꼭 예습을 했습니다. 진도가 어느정도 나간 후에는 복습도 같이 병행했습니다. 복습은 프린트물에 대한 암기와 프린트물에 포함된 문제중 틀렸던 부분을 위주로 하였습니다.

[기출강의]
개념 강의가 끝나고 기출강의를 들으면서는 일단 기출문제를 풀어 본 뒤에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떤 시험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수님 강의와 병행하면서 기출책은 5회독 이상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진도를 나가면서도 공부했던 앞부분을 계속 다시풀면서 이해 안가는 문제는 다시 강의를 찾아듣고 하면서 최대한 기출을 제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수님의 기출책은 파트별로 학자기준으로 묶여있는데, 저는 이점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학자기준으로 되어있어야 그 학자의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알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의에서도 교수님께서 학자가 강조한 부분, 학자의 원전에서 중요한 부분, 나올만한 부분 다 찝어서 말씀해주셔서 정리하기 수월했습니다.

[교과교육론]
교과교육론은 저한테 너무 새로운,, 과목이었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이었는데, 교수님 강의를 완강하고 나서 문풀반에 들어갈때까지도 많이 헤맸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개념서를 계속해서 정독하고, (교과교육론 개념서는 10번? 15번? 이상 읽은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문제풀이반을 병행하면서 결국에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과교육론은 질문게시판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다른 분들의 질문도 참고하고 정리하면서 이해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풀이반]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문제풀이반은 문제가 랜덤으로 구성되어있는게 아니라, 학자별로 사상의 맥락(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겟습니다..)에 따라 구성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제풀이반에서 제공하는 프린트물은 내가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도 교수님께서 기출처럼 꼬아서(?) 내주셔서 사상에 대해 깊이있는 공부가 되어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풀이반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의 개념을 다시한번 암기하고, 관련 기출문제도 생각나면 다시 들여다보고, 하면서 문제풀이반 문제도 완전히 제것으로 하기위해 3번정도 돌렸습니다.

[실전모의고사반]
그리고 실전 모의고사반을 들으면서는 정말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문풀반과 기출반을 완전히 수강하고 몇회씩 돌려놓은 상태라서 모의고사반에서 어려움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또한 한회당 3번정도씩 풀었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틀린문제는 또 틀리기 때문에,,, 그걸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나올만한 문제를 찝어서 내주시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강을 들으시는 분들의 등수와 점수도 나와서 혼자 채점하고 몇등인가 확인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

개념공부한거 외에 문제풀이나 기출, 모의고사반에서는 다 비슷하게 몇회씩 돌린 내용뿐이라서 수강후기라고 하기에는 민망하지만, 그만큼 교수님을 믿고 교수님 강의를 따라가면 적어도 지금까지의 임용 시험 문제들을 풀수있는 실력이 생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기본서나 원전들을 봐야한다는 말이 많지만, 1년동안 교수님 강의를 따라가면서 교육학 공부도 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과감히 보지 않았습니다. 만약 시간이 넉넉치 않으시다면 저처럼 기본서나 원전을 보지않고, 교수님 강의교재를 기준으로 개념을 좀더 숙지하고, 기출문제를 한번 더 보는 것을 저는 추천드립니다.
교수님강의는 일년동안 임용에서 중요한 핵심만 찝어서 최적화된 교재와 문제를 제공해주신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교수님 강의가 정말 재밌습니다. 학자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도 해주시고, 유머감각도 뛰어나셔서 독서실에서 웃음참느라 힘들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고, 교수님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에 직접 교수님께 질문할 수있는 게시판도 마련되어있어서, 혼자공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스터디도 하지 않고, 독서실을 다니면서 인강만 들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게시판에 올리면 교수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이 질문해놓은 것도 볼 수 있어서 비슷한 질문들을 찾아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비록 많이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1차에서 79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이번에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발령을 받아서 서류나 살 집을 알아보면서 조금 바쁘지만, 그래도 감사인사는 꼭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